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신체가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거나 인슐린에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당뇨병에는 주로 제1형, 제2형, 임신성 당뇨병 등이 있으며, 각각 다른 원인과 치료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은 모두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만, 원인과 치료 방법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 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인슐린을 전혀 만들지 못하게 되며, 환자는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받아야 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어떤 연령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나 인슐린 분비 감소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는 비만, 노화, 유전적 요인, 부적절한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주로 성인에게서 발견되며, 생활 습관의 개선과 약물 치료를 통해 관리됩니다.
당뇨수치표 정상기준
당뇨병 진단을 위한 혈당 수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복 시 혈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판정됩니다.
공복혈당수치
공복혈당 수치(Fasting Plasma Glucose, FPG) 는 8시간 이상 금식한 후 측정하는 혈당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당뇨병 진단에 중요한 기준이 되며, 정상 범위는 70~99mg/dL 입니다. 공복혈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일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임의혈당수치
임의혈당수치(Random Plasma Glucose, RPG) 는 특정한 금식 시간을 요구하지 않고 언제든지 측정할 수 있는 혈당 수치입니다. 이 수치가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경구포도당내용물 검사 수치
경구포도당내용물 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OGTT) 는 공복 상태에서 시작하여,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일정 시간 간격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에 주로 사용되며, 비임신 성인에서는 75g의 포도당을 투여합니다. 검사 결과,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2시간의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당화혈색소
당화혈색소(HbA1c)는 혈액 내의 헤모글로빈과 포도당이 결합하여 형성된 화합물입니다. 이 수치는 과거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며, 당뇨병 관리에 있어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당화혈색소는 백분율(%)로 표시되며, 일반적으로 당뇨병이 없는 성인의 경우 4%~5.6% 범위를 정상으로 봅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으면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낮은 수치는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5.6% 이하면 정상으로 간주되고,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5.7%에서 6.4% 사이의 수치는 당뇨병 전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 데이터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대~70대이상까지 나이대별로 혈당 참조표준을 제공하고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섬유질과 물이 풍부한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정제 탄수화물, 포화 지방, 가공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적절한 식단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도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